바이오케스트, CAR-T 항암제 기술 확보…내년 1상 돌입

프리진 ‘다발성 골수종 CAR-T세포 치료제’ 기술 들여와
CAR-T 치료제, 1세대 부작용과 2세대 내성 단점 개선
  • 등록 2018-12-04 오후 3:23:08

    수정 2018-12-04 오후 3:23:08

안주훈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왼쪽)와 Zhang Jishuai 프리진 CTO가 CAR-T 세포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바이오제네틱스)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바이오제네틱스(044480)는 자회사 바이오케스트가 프리진과 ‘다발성 골수종 CAR-T세포 치료제 기술이전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CAR-T는 건강한 사람 또는 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분리 후, 암세포를 잘 찾고 파괴할 수 있는 유전자(CAR)를 주입해 이를 증폭한 뒤 환자에게 투여해 암을 없애는 기술이다. 이 방식을 통해 기존 1세대 화학항암제의 단점인 각종 부작용과 2세대 표적항암제의 단점인 내성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케스트가 도입한 것은 중국에서 전임상(동물실험)을 마친 나노항체 CAR-T 플랫폼 기술이다. 바이오케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거쳐 내년부터 난치성 혈액암인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다발성골수종을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의 임상은 전무하다. 또 바이오케스트는 향후 기술수출을 위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 권리도 확보했다.

안주훈 바이오제네틱스 대표는 “검증된 기술을 도입한만큼 CAR-T 치료제 분야 석학들과 자문계약을 추진해 국내 연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산학연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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