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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 보험연구원 실장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보험연구원 주최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고령사회 진입 대비 의료비 관리의 효율성 제고와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저성장 시기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정 실장은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정보 수집과 서비스 제공까지 각각의 기술이 연계되면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술과 산업의 유기적 융합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제조사와 통신사, 의료장비 서비스 업체, 의료 관련 기관 등이 복합적으로 융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아가 정 실장은 이같은 스마트 헬스테어 산업의 성장속도는 모바일 헬스 분야가 연평균 4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4년 69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531억달러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원격의료는 65억달러, 전자겅강기록은 3억 달러의 시장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정유신 서강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기술·산업 간의 융합으로, 이에 가장 잘 부합하는 헬스케어산업은 급성장 추세가 예상되므로 보험산업은 헬스케어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구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헬스케어산업은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보건의료체계의 선순환 전환이 시급히 모색돼야 하며, 또한 저성장 장기화에 따라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헬스케어산업의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