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대구·경북 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4자 회동’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 삼성강남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열린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시범서비스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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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4자 회동 참가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다. 회동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와 경북의 통합과 관련해) 행안부 장관에게 특별 지시를 했다”며 “곧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경북지사와 4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대구·경북 통합 추진은 양적 통합에 불과했고, 이번에 시도하는 통합은 질적 통합”이라며 경상북도를 대구로 통합해 국가와 지자체의 3단계 행정 체계를 2단계로 개편하는 구상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