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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심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거사무원 등의 거짓 음해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다고 주장하나 여러 관계자가 임 피고인과 관계나 지위를 고려해 범죄사실을 숨기다가 나중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진실을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올해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모 단체 관계자 8명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같은 당 소속 광주시장 출마 예정 후보자를 참석시키고 식사비 46만여원을 결제한 것은 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행위로 판단해 유죄로 인정된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임 의원이 같은 당 지역구 시의원 2명에게 소속 정당 청년당원 등의 식사비용 322만원을 결제하도록 한 것도 제3자 뇌물공여행위로 판단해 유죄로 인정했다.
임 의원은 이날 선고 직후 “(내가 결백하다는 것이)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건과 별개로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로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의원과 함께 기소된 배우자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같은 당 전·현직 시의원 등 나머지 5명에게는 벌금 80만~400만원이 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