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 연락채널 복원 사흘째인 6일에도 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 간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개시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 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우리측 관계자가 개시통화를 하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55일 만에 복원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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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모든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겠다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7월27일 13개월 만에 통신선을 전격 복원했다가 8월10일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재단절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신선 복원을 공개 약속했고, 전날 55일 만에 통신선을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