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소형공항 건립 '경제성우수'…김포공항 포화 대비

12일 공항개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 등록 2021-07-12 오후 4:43:26

    수정 2021-07-12 오후 4:43:26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포공항의 노선 포화에 대비한 경기북부지역에 신규 소형공항 건립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기 포천시는 12일 ‘포천시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을 수행한 이영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포천시에 위치한 기존 군 공항의 입지 여건과 경제성분석(B/C) 등을 종합한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영혁 교수는 “김포공항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을 대비해 수도권 북부지역에 보조 공항이 필요하다”며 “기존 군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적게 들고,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비(B/C)가 8.9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개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박윤국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시는 공항개발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북부지역에 소형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박윤국 시장은 “공항개발은 포천시가 경기북부지역의 항공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고속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사업과 연계한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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