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24분기 연속 적자…7월말 사업 종료

영업손실 2801억원으로 적자폭 늘어…매출액 1조원 밑으로
"글로벌 경쟁 심화"…2분기부터 MC 실적 영업이익 반영 안돼
  • 등록 2021-04-29 오후 3:41:49

    수정 2021-04-29 오후 3:41:49

지난해 10월 출시된 LG전자의 전략폰 `윙`.(사진= LG전자)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LG전자(066570) 스마트폰 사업이 2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넘게 줄어들며 1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LG전자는 오는 7월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영업손실은 280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전분기에 비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됐다. 올 1분기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300억원 넘게 확대됐으며, 1분기 매출액은 99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9% 감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영업 손실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7월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MC사업본부 실적은 2분기부터 영업이익에 반영되지 않고 중단영업손실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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