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원로자문단 좌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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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은 13일 평양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이미 합의한데 기초해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추동하는 한편, 남북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대표인 임동원 이사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자문단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미국의 대북관계 정상화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동시 병행 추진되도록 하는데 기여하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특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 “남북관계 발전의 큰 밑받침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대통령께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간 소통의 채널을 마련하고,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길을 마련하는데 성공하셨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북한과 미국 과의 대화중재를 통해 70년간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북한과 미국의 사상 첫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역사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평화를 만드는 대역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누구도 해낼 수 없었던, 평화와 번영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신 대통령님의 원대한 비전과 예리한 판단력, 담대한 결단력, 탁월한 협상력에 많은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