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전날대비 5500원(2.89%) 오른 1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웅제약은 제약·바이오주(株) 부진 속에서 2분기 실적부진 우려에 지난달 이후 5%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 20만원 회복을 노리고 있다.
나보타의 캐나다 품목허가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캐나다 연방보건부에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한 후 지난 5월 나보타 공장의 우수의약품 기준(GMP)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시작으로 세계 최대 보톨리눔톡신 시장인 북미지역에 빠르게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판매 허가는 늦어도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FDA의 최종 보완요구 공문(CRL)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2일 보완자료를 제출하고 심사재개를 신청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 신약 모멘텀도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009420)와 안구건조증 치료제(HL-036) 등의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10월 미국 안과학회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5월 발표한 임상 2상 초기결과에서 각막 손상 정도와 환자가 느끼는 눈의 불편감, 작열감 등의 항목에서 현저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연내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술이전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