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관계자는 “오후 1시부터 소환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로스 김씨는 댓글 작업을 주도한 경공모의 연 10억원이 넘는 운영자금의 관리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드루킹과 느릅나무 출판사 공동대표도 맡았다.
파로스는 또 2017년 9월 25일 당시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한모(49)씨를 만나 ‘오사카 총영사’ 등 드루킹 측의 인사청탁 편의를 바라며 500만원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 등)도 받고 있다.
댓글 조작 혐의(업무방행)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반면 업무방해 형량은 높지 않다. 이 때문에 법조계는 김씨가 집행유예로 풀려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경우 강제수사에 필수적인 신병확보에 차질을 빚은 특검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