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변인은 12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지란! 양승조 의원님, 복기왕 전 시장님께 부탁이 있다”며 “제가 청와대를 벗어나 충남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아팠다. 그래도 아름다운 모범을 보이겠다고 참고 또 참으며 청와대 대변인답게 품격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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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 후보는 지난 5일 친구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 이후 중단한 선거운동을 이날 오후 1시께 재개하는 등 중도 출마 포기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폭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르다”며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