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다음달 초 새 간판단다..26일까지 국민 공모

23일 함진규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브리핑
"오늘 오후부터 26일까지 공모"
  • 등록 2017-01-23 오후 2:32:22

    수정 2017-01-23 오후 2:32:22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새누리당이 다음달 초 새 당명과 로고를 발표한다. 이를 위해 오늘(23일)부터 26일까지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전날 ‘쇄신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간판 교체를 단행하면서 기존 새누리당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각오다.

함진규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뤄진 브리핑에서 “그동안 당 소속 의원·원외당협위원장 등 당명 개정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많은 국민께서 당명을 개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고, 당내 구성원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분이 (당명 개정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함 본부장은 “대대적인 혁신 통해서 정통보수로서 다시 역할하라는 국민 의견이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국민 위해 제대로 일해보라는 당내 구성원의 확고한 의지 반영된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공모는 이날 오후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 심사는 14명의 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이 맡는다. 이들이 1차 검토를 마친 뒤 당내 구성원들과 협의하며 당명 후보를 좁혀가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늦어도 다음달 초 새 당명과 로고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명 변경이 ‘박근혜 대통령 색깔빼기’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야당에서도 당명 개정 사례가 많지 않느냐”면서 “혁신을 담아낼 수 있는 항구적 당명을 짓고자 한다. 그것 말고는 별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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