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열기 연말까지 계속된다..3만 6872가구 공급

  • 등록 2015-11-24 오후 3:40:15

    수정 2015-11-24 오후 3:40:1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위가 몰려오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는 연말까지 식지 않을 전망이다. 12월에도 예년보다 2배 정도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6872가구로 집계됐다. 2012~2014년까지 3년 평균 12월 분양 물량(1만 9589가구)과 비교해 88%(1만 7283가구) 많은 물량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올 한해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청약제도 간소화 등 규제 완화와 저금리 상황 등 시장 여건이 좋아지면서 연말까지 예정된 분양물량이 상당하다”며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집단대출 관리 점검에 나서면서 중도금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기 전에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수도권은 2만 2620가구, 지방은 1만 4252가구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다.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SKVIEW 900가구(일반분양 358가구),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이수역로이파크 668가구(일반분양 416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607가구(일반분양 153가구) 등 364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운정(A-24 B/L) 2998가구, 동탄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 A-99 블록 470가구, A-100 블록 510가구, e편한세상동탄(A-45 B/L) 1526가구 등 1만 8975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1만 425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도 역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풍성하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망미동 ‘수영SKVIEW’ 1245가구(일반분양 858가구),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비스타동원’ 487가구 등 17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동효성해링턴플레이스’ 179가구(일반분양 46가구) 등 1430가구가 분양된다. 이밖에 △경북(3034가구) △충남(2725가구) △경남(2084가구) △충북(1974가구) △전북(711가구) △강원(562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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