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초대 원장에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 추천

  • 등록 2014-12-22 오후 10:08:27

    수정 2014-12-22 오후 10:08:2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금융보안원 초대 원장 최종 후보로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이 선정됐다.

금융보안전담기구 초대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부터 면접을 실시하고 김 원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연구원, 금융결제원, 코스콤(증권전산)에 흩어져 있는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업무를 한곳에 모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금융보안전담기구다.

올해 초 터진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사고 등 전자금융을 노린 사이버공격이 급증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금융보안 전담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

추천위원회는 15일까지 지원자들의 접수를 받아 서면 심사 후 면접에 참여할 후보를 5명으로 좁혔으며, 이날 면접을 거쳐 김 원장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김 원장은 다음달에 열리는 사원총회에서 정식 선임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 원장은 금융감독원에서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지난 4월부터는 금융보안연구원장으로 취임해 전담기구 설립까지 원활하게 조직을 이끌어온 관리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1958년생으로 휘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오리건주립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2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국제통화기금(IMF)을 거쳐 금융감독원에서 감독서비스총괄국장, 거시감독국장,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다.

한편, 금융보안원은 내년 2월 2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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