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대표들, 의정갈등 후 첫 대규모 총회 연다

15일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전국 의대 대표 참석 예정
의대협 "휴학계 막은 건 정부"…학교 복귀 여부 논의 주목
  • 등록 2024-11-04 오후 4:54:34

    수정 2024-11-04 오후 5:06:19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대표자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의정 갈등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총회를 연다.

30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에 의시가운이 걸려있다. (사진=뉴시스)
4일 의대협은 “지난 달 19일 의대협 전체학생대표자총회는 2025학년도 협회 방향성 논의를 위해 임시의결기구인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 설치·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의대협은 오는 15일 오전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연다.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에는 40개 의대의 각 학년별 대표까지 참석할 예정으로, 각 의대 학생회장이 모이는 대의원 총회보다 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각 의대별 학생회장 1명과 각 학년별 대표 6명 등 학교당 대표 7명이 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하면, 참석 규모는 280여명에 이른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 상황·여부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이 자율 승인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의대협은 “적법한 휴학계를 승인하는 것은 당연지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정호 의대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여지껏 휴학계를 막고 있던 것은 교육부였음을 학생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 외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의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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