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아기 연쇄 살해 英 간호사…가석방 없는 종신형

  • 등록 2023-08-21 오후 10:49:05

    수정 2023-08-21 오후 10:50:0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영국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아기 7명을 연쇄 살해한 30대 간호사에게 현지 법원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사진=연합뉴스)
BBC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 형사법원은 21일(현지시간) 아기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살해 시도한 간호사 루시 렛비(33)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렛비는 이로써 네 번째 여성 종신수로 기록됐다.

렛비는 지난 2015년 6월∼2016년 6월 잉글랜드 북부의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 신생아실에서 일하며 △체내에 공기를 주입하거나 △인슐린을 투여하고 △우유를 강제로 먹이는 등의 방식 등으로 남아 5명, 여아 2명 등을 살해했다. 렛비는 이날 재판 참석을 거부하면서 렛비에게 희생된 한 아기의 어머니가 “최후까지 사악한 행위”라고 비난하는 등 영국 사회에서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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