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찜통더위'…4일부터 다시 장맛비 내린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3일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4일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기상청은 중국 내륙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새벽 제주와 전남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는 4일 오전 전북·경기서해안·충청으로, 오후 경기서해안 이외 수도권과 강원영서·경상서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호우의 강도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 나머지 시간대는 시간당 20~40㎜로 관측됐다.

예상 총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부내륙·호남·경남남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0~100㎜,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경북남부·경남(남해안 제외) 20~60㎜다.

이 비는 오는 5일 오전 수도권 북서부부터 차차 그치겠다. 다만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에 위치하면서 중부지방에는 이후에도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동안 이어졌던 무더위는 누그러들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날 밤사이 수도권·충청·전북 곳곳에 열대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