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제역세권에 3.3만 가구 공급…K반도체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 만든다(종합)

[국토부, 콤팩트시티 조성]
우주산업클러스터 특구지역 진주문산, 6000가구 공급
  • 등록 2023-06-15 오후 6:34:31

    수정 2023-06-15 오후 7:40:08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평택지제가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되면서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국토교통부는 반도체 첨단 산단과 접근성이 높고 SRT·1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한 ‘평택지제역세권’(453만㎡)에 3만 3000호를 공급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위성특화지구)이자 KTX 남부내륙선과 직결되는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 요충지인 ‘진주문산’(140만㎡)에 6000호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번에 발표된 평택과 진주는 첨단 산단 배후로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은 주변 고덕일반산업단지(삼성전자), 평택브레인시티 등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자리 잡아 청년층과 핵심 인재가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이다. 실제 평택시 인구는 지난 2013년 44만2000여명에서 2022년 57만9000명으로 30.1%나 증가했다.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는 정부가 지정한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이며 한국항공우주(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이 들어선 경남 서부권에 양질의 배후 주거단지를 제공해 첨단 산업발전을 지원한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평택지제역 쪽은 자체 조사결과 추가 수요가 4~5만호 내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진주는 혁신도시와 연속돼 있고 고속도로망 직접 올라탈 수 있는 장점 있어 추가수요가 2만호 내외로 있다고 보고 있어 충분히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는 주민 의견 청취, 국방부·농림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6년 지구계획 승인 및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GTX 연장수요 확보 등 광역교통 확충 여건이 향상돼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평택지제역 KTX 수원발(예정)·SRT·1호선(경부선)·평택고덕 IC 등 광역교통 요충지라는 이점을 활용, 신규택지 조성으로 광역교통 수요를 확보해 GTX-A·C 연장 여건을 향상할 예정이다. 또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잇는 도로도 확장·입체화해 상습 정체구간을 크게 줄인다. 버스 등 공급자 중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등 수요자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개발한다.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는 진주역(KTX, SRT 정차), 진주고속터미널(2025년 예정)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광역철도역과 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할 수 있는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만든다. 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 서울역에서 진주까지는 약 2시간 20분 소요될 전망이다.

권 실장은 “평택은 앞으로 5개 광역철도가 운행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5개가 연결되는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 서울 시내인 삼성역도 4개 노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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