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북미 시장 공략 잰걸음

올해 1분기 북미 매출 전년比 60% 이상 성장
설화수·라네즈 앞장…온·오프라인 고른 활약
  • 등록 2022-06-15 오후 6:51:36

    수정 2022-06-15 오후 6:51:3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19 여파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을 타개하고자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북미 사업은 설화수와 라네즈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는데, 온·오프라인 채널을 보다 확장해 공략의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방탄소년단 미국 콘서트 현장에 마련된 아모레퍼시픽 부스.(사진=아모레퍼시픽)


먼저 설화수는 오프라인에서 세포라와 같은 화장품 전문점 MBS(멀티브랜드숍) 채널 중심의 영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지난 3월 세포라 레트로 핏 매장 23개에 신규 입점하면서 51개 판매 점포와 251개의 넥스트 빅 띵 월(Next Big Thing Wall) 부스를 확보했다. 온라인에서는 덤스토어, 룩판타스틱, 스킨스토어 론칭에 성공했고, 지난 4월 아마존 채널에 정식 론칭하는 등 저변을 확대했다.

라네즈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퍼플 에디션’을 출시하고 방탄소년단의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도 참여하며 현지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하반기 세포라 앳 콜스 입점 이후 오프라인 매출 역시 성장했는데, 특히 ‘립 슬리핑 마스크’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라네즈 립 카테고리는 라네즈 전체 매출의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 3년 간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 역시 세포라 중심의 MBS 채널 볼륨 확대에 주력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지난 4월까지 세포라 오프라인 및 콜스 코퍼레이션 총 490여개 매장으로 확장 입점했다. 대표 상품인 데일리 UV선크림은 세포라 선케어 카테고리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미래 성장 기반을 쌓기 위해 해외 시장에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MBS 채널과 이커머스 중심의 영업 기반을 확장했고, 라네즈는 입점 채널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상품인 립카테고리 신규 성장 기회를 발굴하며 매출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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