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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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평균 매매가격보다 약 2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98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당 평균 매매가격인 1388만원보다 407만원(29.3%) 낮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2019년 11월 806만원에서 지난달 981만원으로 21.7%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는 984만원에서 1388만원으로 41.1% 올랐다. 이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 2019년 11월 이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 상승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리얼하우스 측 해석이다.
지난달 기준 평균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가 가장 컸던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세종시 ㎡당 평균 분양가·매매가 차이는 467만원이었다. 이어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북, 부산 순으로 분양가가 매매가보다 저렴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매매가보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낮은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 고분양가 관리제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 등의 규제로 분양가 제한이 걸렸기 때문”이라며 “정권이 바뀌고 정책 기조가 바뀌면 공급이 확대되는 대신 아파트 분양가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자료=리얼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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