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직원 감전사 두 달지났지만…침묵하는 한전

  • 등록 2022-01-06 오후 5:19:36

    수정 2022-01-06 오후 5:19:36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하청업체 근로자의 감전 사망 사고가 두 달이 지났지만 한국전이 명확한 사태 결론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벌어진 사고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정승일 한전 사장에 전화를 걸어 유감을 전하기도 했지만 한전 측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한전 측은 지난해 11월 5일 경기 여주시 신축 오피스텔 인근 전봇대에서 전기 연결작업을 하던 한전 협력업체 화성전기 근로자 김모(38)씨가 고압 전류에 감전돼 숨진 사고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한전 안팎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인 정 사장이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김씨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국민적 공분도 커진 상황이다. 활선차와 안전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2인 1조로 일하라는 한전의 안전 규정이 무시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사건 당시 한전 직원이 전봇대 근처에 함께 있었고 김씨가 해당 직원에 보고를 한 뒤 작업을 시작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거짓 해명’아니냐는 논란 까지 일고 있다. 한전 측은 “관련 부서에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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