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총 500억달러 돌파하며 '승승장구'..비트코인 캐시는?

  • 등록 2017-08-07 오후 4:14:22

    수정 2017-08-07 오후 4:14:22

한 남성이 비트코인을 눈에 갖다대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쪼개기’ 이후 조정 우려를 불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주말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억달러선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동생’ 비트코인 캐시는 데뷔 초반 급등한 이후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

‘원조’ 비트코인, 시총 500억달러 최초 돌파..분할 후 연일 ‘사상 최고’

지난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시가 총액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일 비트코인이 둘로 쪼개진 지 일주일 만으로 시총은 534억달러까지 도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장중 15% 가량 뛴 3360.87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7일 오전 9시 5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0.4% 내린 321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쪼개진 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올랐다. 분할 직후 잠시 시장 혼란에 따른 조정으로 비트코인은 5% 넘게 하락했으나 이내 빠르게 회복됐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가 너무 올랐다는 우려에도 올해 들어 3배 넘게 뛰는 기염을 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2000달러선을 돌파했고 지난 6월에는 3000달러 선까지 넘어섰다.

아리 폴 블록타워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같은 안도랠리가 “상대적으로 별 일 없이 지나간” 분할 덕분이며, 새로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유입된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동생’ 비트코인 캐시, 800달러대->200달러로 미끄러져

그에 비해 초미의 관심사였던 비트코인 캐시는 ‘반짝 급등’ 후 그야말로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2일 7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틀 뒤에는 300달러 이하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캐시는 이후에도 계속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이다 또다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은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54분 현재는 2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다 오전 10시 경에는 18% 급등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기준으로는 10% 뛴 24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비트코인 캐시의 급락세가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앞서 쪼개진 이더리움은 지난 5일 12%, 6일은 7% 오르면서 시가총액 252억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에 전날과 비슷한 26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 안착할 듯..코인베이스·GDAX 거래하기로 번복

당초 미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새 비트코인 캐시를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태도를 바꿨다. 지난 3일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캐시 지원 변경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비트코인 캐시 인출을 허가하기로 했다.

비트코인 정보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거래소들이 거래 수수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으며 비트코인 캐시를 지원하는 다른 거래소도 고객들이 대거 탈출하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시간 7일 오후 4시 4분 주요 가상화폐 시세 현황. 사진=월드코인인덱스


비트코인 캐시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