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도 이통사 영업정지 후폭풍

엑스페리아Z2 국내 출시 잠정 연기 결정
  • 등록 2014-03-13 오후 6:00:08

    수정 2014-03-13 오후 6:00:0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소니코리아도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여파로 엑스페리아Z2 국내 출시를 미루기로 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13일 “파워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여의도 CGV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엑스페리아Z2 국내 출시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첫 선을 보인 엑스페리아Z2는 방수, 방진 기능과 소니의 카메라와 캠코더에 적용된 최첨단의 사진·영상 촬영 기술이 적용됐다.

라이브 컬러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한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와 세계 최초의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주변 소음 차단) 기술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전작인 엑스페리아Z1은 글로벌 출시 후 3개월 정도 지난 후에 국내에 출시됐지만, 이번에는 글로벌 출시와 맞춰 국내 출시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에 기기변경 내용도 포함됨에 따라 제품 교체 수요가 미미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신제품 출시를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소니가 부품 공급 지연 등으로 엑스페리아Z2 글로벌 출시도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니코리아가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여파로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Z2 국내출시 일정을 연기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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