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부사장 권재홍-보도본부장 이진숙

  • 등록 2014-03-06 오후 7:43:40

    수정 2014-03-07 오전 8:03:44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MBC가 부사장에 권재홍 보도본부장을 선임하고 보도본부장에 이진숙 보도국 워싱턴지사장을 임명 등 안광한 사장 체제 첫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노조는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방송독립성 훼손 논란이 극에 달했던 김재철 전 사장 시절에 요직을 맡았다는 이유에서다. .

MBC는 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권 부사장과 이 보도본부장 외에 경영기획본부장에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 편성제작본부장에 김철진 콘텐츠협력국 국장, 드라마본부장에 장근수 글로벌사업본부 특임국장을 신규 선임했다.

왼쪽부터 권재홍 부사장, 이진숙 보도본부장, 김철진 편성제작본부장


권 부사장은 1981년 MBC에 입사, 보도국 경제부장,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보도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 보도본부장은 보도국 국제부장, 워싱턴 특파원, 홍보국장, 기획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고,백종문 경영기획본부장은 TV 편성부장과 편성국장, 편성제작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철진 편성제작본부장은 시사교양2부장과 교양제작국장, 시사제작국장 등을, 장근수 드라마본부장은 드라마2부장, 드라마1국장, 드라마예능본부장 등을 거쳤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듣는 귀가 의심스럽고, 보는 눈을 믿을 수 없는 참담한 소식”이라며 “내용과 절차 모두 정당성을 상실한 것은 물론 사장 이름만 바뀐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에 다름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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