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AI 해외 사업을 위한 투자를 늘림과 동시에 포털 사업이 부진하면서 올해 3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 이스트소프트 기업 로고(사진=이스트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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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047560)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3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영업손실 43억 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249억 원으로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39억 원이었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공공 기반 AI 교육 사업, AI 기능을 더한 알툴즈 등 AI 소프트웨어 사업 등이 주효했다. 자회사 라운즈,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이스트게임즈의 실적 성장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AI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포털 사업의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운영 효율화와 자회사들의 고른 영업실적 개선으로 적자 폭은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신규 시장 창출과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가 요구되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글로벌 연합 C2PA 가입 및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AI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고 비용 최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기반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파이프라인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신규 AI 영상 생성 서비스를 이달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