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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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 오른 3.36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269%, 5년물은 2.3bp 오른 3.297%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3bp 오른 3.34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2bp 상승한 3.257%, 30년물은 2.5bp 오른 3.20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95에, 10년 국채선물은 27틱 내린 113.82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164계약, 개인 26계약, 투신 842계약, 은행 3505계약, 연기금 56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52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095계약, 금융투자 1068계약, 투신 8계약 순매도를, 개인 112계약, 은행 2557계약, 연기금 131계약 순매수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오는 11일 금통위는 중립적인 재료로 보고 있다”면서 “같은 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79%에, CP 91일물 금리는 1bp 내린 4.23%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