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0월 車 판매 7.7% 증가한 25.8만대..“SUV가 효자”

국내서 0.4% 늘어도 해외서 9.2% 성장
쏘렌토·스포티지 등 SUV 판매효과 ‘톡톡’
  • 등록 2023-11-01 오후 3:56:02

    수정 2023-11-01 오후 3:56:0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높은 판매량을 이어갔다.

기아는 올해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25만7709대(도매 기준)의 신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23만9371대) 대비 7.7% 늘어난 수치다.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승용차를 0.4% 증가한 4만2960대를, 해외 시장에서 9.2% 늘어난 21만4139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레저용차량(RV)의 선전이 이어졌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총 8777대가 판매됐다. 또 스포티지(4707대), 카니발(3933대), 셀토스(3008대) 등 RV 차량이 총 4928대 팔렸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레이 역시 4824대 판매됐다.

승용 부문에서는 레이를 포함해 1만3054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K5가 2592대, K8이 2248대의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상용은 봉고Ⅲ가 4887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4978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도 SUV 차량의 인기가 이어졌다. 차종별 해외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4만40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이어 셀토스(3만784대), K3(포르테)(1만8439대) 등이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10대, 해외에서 300대 등 총 61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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