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영향권 본격 진입...전국 곳곳에 호우·풍랑 주의보

충북 충주·제천·음성 등에 호우주의보
전남 지역 대부분 27일 0시 강풍주의보
  • 등록 2023-06-26 오후 9:30:13

    수정 2023-06-26 오후 9:42:02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장맛비가 내리는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가 출입통제되고 있다.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곳곳에 호우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9시를 기해 충북 충주·제천·음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천·괴산·증평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영주·상주·문경·예천·경북 북동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유지되는 데 이어 경북 봉화군 평지에서 새롭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 경우 우산을 써도 비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고 계곡이나 하천 범람으로 인한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전남 거문도·초도에는 27일 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발효되는데, 보통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 바람의 반대방향으로 걷기 어려워진다.

동해와 남해에서는 풍랑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0시를 기해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해에서는 26일 밤 11시를 기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남부 북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27일 0시에는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 남부 남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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