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전환 기대, 안전자산 선호 등 영향으로 국채,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등 우량 채권이 우선적인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그동안 올린 금리로 채권 쿠폰 금리가 상승한 것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반면 하반기에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주식의 경우 상반기 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나, 금리 인하 및 경기 저점 통과 기대가 커지는 하반기 이후에나 투자심리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투자은행(IB)들은 상반기 중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투자 지역으로 따지면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미 달러화 강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 신흥국으로의 자금 이탈, 통화 약세가 이미 큰 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했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 신흥국이 더 유리하다고 봤다. 신흥국 중에서도 탈중국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국가나 원자재 가격 안정 수혜국으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만약 통화정책 기대가 크게 바뀔 경우 위험자산 투자 비중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 정도는 위기 수준에 이미 도달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CNBC에 따르면 미 고액자산가 56%는 올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센터는 “연준의 과잉긴축 및 경기 경착륙 위험도 잠재한다”며 “이 경우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로 주식, 채권 등 매도세가 재확대되면서 위험자산 시장 조정 국면이 장기화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