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공실에 수영장·키즈카페가…홈플러스, 고객 유치 팔걷어

코로나19 여파 장기간 공실에 과감히 투자
인천논현점에 어린이 수영장, 마산점엔 키즈카페 열어
외면받던 옥상 공간에 HM풋살파크 조성도 이목
"마트를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고객 방문 이끌 것"
  • 등록 2022-01-12 오후 4:35:49

    수정 2022-01-12 오후 4:35:4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기존 입점 브랜드의 폐점으로 발생한 공실을 고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국 주요 점포들에 장기간 방치됐던 공실에 투자를 단행해 어린이 수영장과 키즈카페, 쇼룸 등을 마련해 고객들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시도다.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인천논현점 지하 2층에 지난달 20일 문을 연 어린이 수영장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인천논현점 지하 2층에 어린이 수영장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문을 연 이 어린이 수영장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9월 문을 닫았던 대형 레스토랑이 있던 약 500㎡(150여평) 규모 자리에 8개월 간의 공사 끝에 조성됐다.

모든 시설을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기준으로 시공해 수심 0.75~1.0m(일반수영장 1.3~2m), 수온은 32~34도(일반수영장 25~28도)로 운영하며, 친환경해수장치를 이용해 하루 7~8회 여과순환 소독을 진행한다. 소그룹(4대 1) 수영, 키즈 생존수업, 주말 키즈워터파크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성인 아쿠아 필라테스, 아쿠아 플로트핏, 스킨스쿠버 다이빙, 야간 소그룹 성인레슨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규 고객의 유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 창원 홈플러스 마산점에는 2020년 11월 이후 1년간 비어있던 자리에 키즈카페 ‘몬스터파크’가 지난 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5층에 약 660㎡(2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칠 때까지 놀아요’라는 운영방침에 따라 이용시간이 무제한이다. 또 지난해 9월부터 부천상동점과 간석점, 김해점, 전주효자점 등 4개 점포에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 캐스퍼 쇼룸’을 지난달부터는 부산 아시아드점에도 입점시켜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외면 받았던 옥상 공간에는 자녀들이 뛰놀 수 있도록 매장 옥상에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국제규격의 풋살경기장 ‘HM풋살파크’를 조성한 것에서 시작해 주차장에는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와 중고차 무인견적 서비스, 매장 내 틈새 공간에는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가 고객들의 짐을 보관해주는 등 다양한 생활 공유형 테넌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대형마트 매장을 고객들의 생활공유와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들이 오프라인 점포로의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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