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평화 '신재민 폭로' 기재위 청문회 공동 추진

8일 야3당 원내대표 회동서 합의
김태우 특검은 구체적인 방법 시기 추후 논의키로
  • 등록 2019-01-08 오후 2:52:12

    수정 2019-01-08 오후 2:52:12

민주평화당 장병완(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등과 관련한 합의문을 협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 기재위에서 관련 인사들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다.

나경원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 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감반 의혹과 신 전 사무관 의혹, 최근 불거진 청와대 행정관의 육군참모총장 면담 관련된 논의도 했다”며 “그밖에 정개특위 내용도 논의해 특위에서 결론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3당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장 원내대표가 특별히 말했는데 우리당은 5.18조사위원회의 상임위원 추천을 가급적 빨리 추천키로 했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태우 관련해서는 검찰의 중립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특검 도입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 시기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신 전 사무관은 소관상임위인 기재위에서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정부가 잘못한 점에 대해선 수시로 상임위 차원에서 청문회가 활성화돼댜 한다”며 “첫번째 사례로 신재민 의혹 제기 사건도 그런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고용세습 국정조사와 관련해 이번 임시국회 내에 국정조사계획가 채택되도록 여당과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기재위 청문회와 김태우 특검에 동의한 바도 없고 앞으도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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