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장맛비로 충남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폭우피해가 이어지자 유통 업체들이 수해 이재민 긴급 지원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 BGF브릿지 긴급재난구호 활동 (사진=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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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전날 전북 익산 지역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생수, 빵, 에너지바 등 5000여개 물량으로 구성한 구호물품은 익산시 망성면 소재의 △성북초등학교 △망성초등학교 2곳의 대피소로 전달됐다.
아울러 전북 일대를 담당하는 편의점 GS25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현장에 나와 대피소 구호 물품 이동 및 정리 등을 지원했다.
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282330)도 경북 안동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 GS리테일이 지난 10일, 큰 비로 피해를 입은 전라북도 익산 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 먹거리 등 5000개 물량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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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의 1만8000개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농심(004370) 역시 이날 전국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했다.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이뤄진 긴급 구호 세트다.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대피소의 이재민과 복구인력 등에게 전달됐다.
농심 이머전시 푸드팩은 재해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라면, 생수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날 SPC삼립(005610) 빵과 생수 총 2000여개를 전북 익산, 경북 안동 지역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수해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 등 이재민과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 농심 이머전시 푸드팩 물품 지원 (사진=농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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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대한적십자와 협력해 구호물품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을 받아 폭우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적극적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경북 안동 지역에는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주택과 공공시설물 등이 파괴 됐다. 마을 주민이 한때 고립되었다가 구조되는 등 수많은 이재민도 발생했다. 대전 지역에서도 새벽부터 내린 비로 침수 및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