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슨영코리아 '에이원타워 인계' 매각 주관사로 활약

NH올원리츠, ''에이원타워 인계'' 매각에 113억 차익
고금리 여파도 안정적인 고수익 배당 가능성 입증
GTX-C·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치 증대 기대
  • 등록 2024-07-01 오후 5:18:53

    수정 2024-07-01 오후 5:18:53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NH올원리츠 자회사인 ‘NH제3호리츠’(이하 리츠)가 1년여간 고전 끝에 ‘에이원타워 인계’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서울권 임대수익률이 하락하는 시점에서도 ‘에이원타워 인계’는 안정적인 고수익 배당이 가능한 수도권 오피스 자산이다.

에이원타워 인계 (사진=젠스타메이트)
젠스타메이트 관계사 에비슨영코리아는 매각 주관사로서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에이원타워 인계’ 토지 및 건물을 주식회사 천경에 575억원에 매각 성사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거래로 ‘NH제3호리츠’는 113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었다.

앞서 NH제3호리츠는 지난 2020년 ‘에이원타워 인계’를 약 462억원에 기초자산으로 편입했었다.

업계에서는 주식회사 천경이 이번에 인수한 ‘에이원타워 인계’가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 상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비슨영코리아 캐피탈마켓(CM)본부 관계자는 “이번 거래로 천경이 얻을 배당률은 우선주 배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자산이 수원 중심 행정·상업지에 위치한 데다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어서 배당률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지난해 5월 ‘에이원타워 인계’ 매각 추진 및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7월 신한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신한리츠운용 측에서 투자를 철회했다.

이후 현대자산운용과의 매각도 무산됐었다. 하지만 해당 리츠는 검증된 운용성과와 우량 임차인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딜을 클로징했다.

에이원타워 인계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2만7698㎡, 대지면적 3528㎡,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 오피스 건물이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삼성 금융그룹 계열사와 고용노동부, NH농협은행 등이 있다. 현재 임대율은 약 92%에 이른다.

이 건물은 수원시청, 삼성전자 등과 가깝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수원도시철도 1호선, 신분당선 연장선 등 교통 개발계획으로 더욱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젠스타메이트그룹의 관계사 중 하나다. 자산 섹터에 따라 물류센터는 메이트플러스가, 리테일과 매입매각은 에비슨영코리아가 자문을 맡고 있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에비슨영 글로벌의 첫 번째 아시아 오피스다. 지난 2018년 서울 오피스를 개설해 상업용 부동산 매입매각 자문, 리테일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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