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시진핑 공동작전 대책있냐”…박진 “안보태세 필요”

23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개최
태영호, 시진핑과 김정은 전략적 소통관계 강화
대만 무력충돌 발생시, 北 도발 가능성 제기
박 장관 “세계 어디든 안보태세 필요”
유엔사 가입 국가안보차원서 검토
  • 등록 2023-08-23 오후 6:27:11

    수정 2023-08-23 오후 6:27:1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중국과 북한이 공동작전을 펼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박진 외교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장관은 ‘대만해협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이 동시에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보냐’는 태 의원의 질문에 “가상적인 질문에 대해서 답변하는것은 적절치 않다”며 “한곳에서 일어나는 위기 상황은 다른곳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세계 어디든 안보태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태 의원은 북한과 중국이 공동작전을 펼칠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최근 미국 전문가들이 김정은과 시진핑의 친서를 분석하고 평가했는데 중국과 북한이 전략적 소통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작전을 심화시키자는 표현이 나온다”며 “구체적 언급은 없지만 시진핑이 대만에서 군사적 충돌이 있으면 김정은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거다.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 의원은 “캠프데이비드 이후에 3국 대안중에 공조를 촘촘히 해야한다”며 “추가적인 안보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한국이 유엔군 사령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한미동맹은 물론이고, 유엔사를 지원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유엔사와는 긴밀한 협조관계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서 여러가지 판단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해서 강력한 대북억제력, 한미연합 방위태세, 유엔사 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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