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 MOH)로부터 기질혈관분획(SVF) 자동추출기기 ‘셀유닛(Celluni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셀유닛은 의료진이 대상자로부터 추출한 지방조직에서 지방줄기세포 및 기질혈관분획을 원심분리기법을 이용해 분리, 정제하는 의료기기로 컴팩트한 사이즈 대비 높은 효율성을 지녔다.
기존 의료진이 분리정제 과정을 직접 수행했던 것과 달리 셀유닛은 버튼 하나로 분리정제 과정이 전자동 형태로 이뤄져 숙련자가 아니어도 버튼 하나만으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수행자의 능숙도나 환경 등의 변수에 따라 변동폭이 큰 정제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고, 최소 50cc 지방만으로도 고농도 기질혈관분획 분리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셀유닛은 국내 최초로 분리과정에서 GMP급 콜라겐 분해효소(Collagenase)를 사용해 품질과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역상 콘형태의 지방조직 원심분리용기(bowl)와 일체화된 밀폐형 튜빙카트리지를 적용해 경쟁 제품 대비 편리성과 세포 분리 정제 효율을 개선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고 2025년 의료기기산업 규모가 36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보건부 품목 허가를 계기로 셀유닛 제품 공급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