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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용유·무의 지역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체험·자연을 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용유·무의 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용역 결과 용유지역은 체험 중심 레저·문화복합 공간으로 개발구상안이 나왔고 무의지역은 자연 중심의 힐링·생태·휴식공간 마련이 제시됐다.
용유지역의 권역별 구상은 △왕산마리나 주변(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저공간) △동양염전 주변(공항경제권을 지원하는 주거·문화공간) △오성산 일대(놀거리·먹거리를 위한 여가생활공간) △용유역 주변(용유·무의로 들어오는 관문 거점공간) 등으로 설정됐다.
무의지역은 △실미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해양생태, 힐링·휴식공간) △대무의항·소무의도·광명항 주변(어촌문화 관광공간) 등으로 개발 콘셉이 정해졌다.
인천경제청은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관광·레저 거점 기본구상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계획 △기타 규제·제도 개선 등을 보완하고 올해 말까지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최종보고서에 담을 예정이다. 최종보고회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인천시의원, 중구청·국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원재 청장은 “용유·무의 지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며 “인접한 인천공항의 이용객을 감안하면 관광·레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용유·무의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