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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사는 30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서 “선양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린 ‘한국주’ 행사가 시 정부 주최에서 성 정부 단위로 격상됐다”며 “선양 시내 주요 복합몰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성서기, 성장, 시서기, 시장 등 랴오닝성 정부 고위급 인사가 모두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박람관 상품전에서도 의도적으로 BTS 뮤직비디오 방영을 위해 사전 허가받았는데 오히려 주최 측에서 ‘뭐가 문제냐’ 반문했다”며 “실제 방영했더니 특별한 문제도 없었고 반응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장 대사는 또한 “한국국제학교 부지 문제를 포함해 4가지 요청사항을 전했는데 방문 기간에 모두 답을 받았다”며 “옌청시의 한중 박람회와 이어 이번 한국주 행사까지 다니면서 내년에 어떻게 행사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장 대사는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한국 방문으로 ‘한중 문화 교류의 해(2021~2022년)’가 공식적으로 발표됐고,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돼 이동이 자유로워진다면 한중 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 관광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될 것인 만큼 그동안 못한걸 하는게 아니라 새롭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외교 소식통은 “파오차이 관련 ISO 문건을 보면 김치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는데 (중국 매체 보도가) 오보인지 의도인지 모르겠다”며 “BTS의 경우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했고 이번 경우는 명백한 사실관계가 다르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