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칼라일그룹과 공동재보험 전략적 제휴

국내 보험사 맞춤형 솔루션 공동개발
  • 등록 2020-08-04 오후 2:17:28

    수정 2020-08-04 오후 2:17:28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코리안리가 칼리일그룹과 공동재보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코리안리는 지난달 31일 초대형 글로벌 투자회사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양사는 국내 원수보험사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재보험 계약 인수 와 관련 서비스 제공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공동 재보험은 보험분야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의 도입 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사가 보험부채 를 감축 조정 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 신규 도입된 제도다.

공동재보험을 통해 보험사는 보험위험 금리위험 등 보험상품에 내재 된 모든 위험을 재보험사로 이전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코리안리와 칼라일그룹은 국내 원수보험사들에 적합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상품 설계 및 구조화 재보험 자산의 운용 요구자본 관리 및 신규자본 조달 등 광범위한 업무 분야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코리안리는 공동재보험 인수를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2018년부터 관련 제도의 국내 도입에 순차적으로 대비해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앞으로 공동재보험 시장 확대 시에 필요한 담보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칼라일그룹의 자산운용 및 자본조달 역량과 글로벌 금융재보험사업 노하우를 발판으로 차별화된 공동재보험 솔루션을 개발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칼라일그룹 또한 국내 재보험 시장에서 코리안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재보험 사업과 자산운용 사업의 확장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칼라일그룹은 1987년 미국 워싱턴에 설립된 글로벌 투자회사로 전세계 32개 지사를 통해 2210억 달러(한화 약 267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AIG 그룹의 재보험 사업부문 을 분할 설립한 포티튜드리(Fortitude Re) 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보험사업 부문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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