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 이석채 구속기소… 김성태 "정치공작"

  • 등록 2019-05-09 오후 3:04:47

    수정 2019-05-09 오후 3:04:4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KT 부정채용 의혹에 연루된 이석채 전 KT 회장이 모두 11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9일 이 전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상반기 대졸신입공채에서 3명, 같은 해 하반기 공채에서 4명, 같은 해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 등 모두 11명을 부정 채용해 회사의 정당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회장 혐의로 부정채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등의 친자녀·지인 자녀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라는 점 때문에 검찰이 소환 조사에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으로부터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딸의 KT 부정채용 논란에 “모르는 일”이라며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KT 비리 조사가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KT 채용비리’는 가뜩이나 처음부터 정치공작의 냄새가 물씬 풍기던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먼지털이식 수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성태’라는 이름은 그 어느 곳에도 등장하고 있지 않은 판”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