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시민사회단체 87곳이 진보성향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에 나선다.
인천여성회 등 시민사회단체 87곳으로 구성된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촛불추진위)는 30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성훈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사회단체 87곳으로 구성된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 회원들이 30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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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추진위 회원 30여명은 이 자리에서 “도 후보는 지난 3월 인천시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후보 경선에 참여해 단일후보로 선정됐다”며 “도 후보는 모든 학생이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교육철학이 투철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 후보는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한 교육현장의 비정규직 문제, 인권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기대감이 크다”며 “교육현장의 적폐 청산에 대한 의지도 있어 인천교육에 부합한 교육감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시민사회단체 87곳으로 구성된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 회원들이 30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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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도 후보는 노동존중, 민주주의 실현 교육을 할 후보이고 평화교육을 책임질 후보”라며 “꼭 당선돼 주입식 교육으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혁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7개 시민사회단체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인천시교육감 선거운동에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도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 후보는 혁신학교 확대 등 교육개혁 공약을 내걸고 시민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