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 매도에 사흘째 하락

0.47%↓…오락·문화 강세, 반도체업종 부진
정리매매 케이엔씨글로벌 40%↓, 호실적 코스온 급등
  • 등록 2017-02-24 오후 3:57:40

    수정 2017-02-24 오후 3:57:4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내놓은 내수활성화 방안 기대감에 오락·문화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기관이 매도세를 유지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92포인트(0.47%) 내린 614.75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이내 하락전환했고 점차 낙폭을 키워갔다.

기관이 76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금융투자가 3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며 사모펀드(-112억원), 투신(-96억원), 보험(-84억원) 등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6억원, 20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91%)와 섬유·의류(-1.79%)의 하락폭이 컸으며 IT H/W, 기타제조, IT부품, 건설 등도 1%대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2.44% 올랐으며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화학, 디지털컨텐츠, 금융 등 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휴젤(145020)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정리매매 2일째를 맞이한 케이엔씨글로벌(068150) 4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모베이스(101330), 씨엔플러스(115530), 아리온(058220) 등도 크게 떨어졌다. 실적성장 지속 전망에 코스온은 15% 넘게 올랐으며 인터엠(017250), 푸른저축은행(007330), 우림기계(10117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거래량은 9억4584만9000주, 거래대금은 2조6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372개 종목이 오르고 766개가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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