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이번 주말 국민연금 개혁의 주요 의제를 도출하는 ‘의제숙의단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금개혁 공론화 작업에 돌입한다.
| 지난 1월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균 공론화위원장과 연금특위 여야 간사인 유경준·김성주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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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연금개혁 공론화위 위원장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될 ‘의제숙의단 워크숍’에서 연금개혁 의제를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공론화는 ‘의제숙의단’과 ‘시민대표단’ 숙의 과정 등 2단계로 추진된다. 의제숙의단은 근로자, 사용자, 지역가입자, 청년, 수급자 등 대표성을 반영해 3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시민대표단이 무엇을 놓고 학습하고 무엇을 토론할지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시민대표단은 성별·연령·지역과 연금개혁에 대한 견해를 바탕으로 뽑힌 50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의제숙의단이 도출한 연금개혁 주요 의제별 대안을 놓고 토론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대표단 숙의 토론회는 4월13~14일, 20~21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KBS로 생중계된다.
지난 1월 공심 출범한 공론화위는 총 4번의 회의를 통해 주요 사항을 심의했고 매주 2~3회 회의를 통해 연금개혁 공론화 절차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16일과 20일엔 노동자·사용자·지역가입자·청년 등이 연금개혁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이해관계자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