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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대구 동구의 한 우사에서 채집한 빨간 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져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하며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주 2회 동구 금강로의 한 우사에 모기 유인을 위한 유문등을 설치해 감염병 원인 병원체 5종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