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클러스터 경쟁시대…공정 보상·규제 해소·재정 투입 필요”

수출전략회의 주재…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드라이브
“공정한 시장·보상·인재 모여 미국 세계 최강 만들어”
美방문 후속조치 주문…“보스턴과 바이오 동맹 구체화”
“경제위기 극복은 과학기술뿐…우리가 가야할 길”
  • 등록 2023-06-01 오후 5:42:31

    수정 2023-06-01 오후 10:16:3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전세계 각국이 첨단산업을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증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기업 대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의 경쟁시대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강서구 ‘창업허브M+(마곡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제5차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첨단산업경쟁력 강화와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공정한 자유시장경제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규제 해소, 선도적 재정 투입을 통한 민간 투자 유입”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금의 글로벌 시장 경쟁은 특정 나라와 특정 기업 간 경쟁이 아니고 그 기업을 백업해주는 협력업체뿐 아니라 한 분야의 생태계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의 집합적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찾았던 보스턴 클러스터를 모델로 삼아 ‘한국형 클러스터’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의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는 MIT(메사추세츠공대)라고 하는 공학 기반만 갖고 된 것이 아니라 공정한 시장 질서와 그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가 자리 잡고, 여기에 공학, 의학, 법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인재들이 모이게 만든 것”이라며 “이들의 협력체계에 의해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미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가 미국 방문시 협의한 한국과 보스턴 간 ‘바이오 동맹’의 후속 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인 만큼 MIT, 서울대병원 등의 연구개발 협력 구체화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제위기는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생산성 향상은 과학기술 밖에 없다”면서 “우리가 갈 길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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