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풍에 깨지는 고층건물 유리창, 힌남노 부산 상륙에 우려↑

  • 등록 2022-09-05 오후 5:04:49

    수정 2022-09-05 오후 5:04:4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가 빠르게 북상 중인 가운데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지역 고층 아파트들의 빌딩풍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0년 태풍 마이삭 당시 부서진 마린시티 고층빌딩 유리창. 채널A 캡처
5일 부산 해운대구는 파도가 넘어오는 월파 우려 지역에 있는 주민, 업주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시행하는 대피 권고를 내렸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6일 새벽부터 태풍이 부산을 지날 때까지 해안가 고층빌딩 주변 통행을 삼갈 것도 당부했다.

부산 해안가 고층 아파트들은 빌딩풍으로 2년 전에도 유리창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태풍 마이삭, 하이선으로 빌딩풍이 강하게 형성돼 생긴 피해다. 빌딩풍은 바람이 높고 좁은 초고층 건물 사이를 통과하며 위력이 강해져 부는 바람을 말한다. 위력이 강해진 바람이 돌풍으로 유리를 파손하고, 깨진 유리가 2차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

2020년 태풍 마이삭 당시 해운다 앞바다는 23.4m/s의 바람이 관측됐다. 그러나 마린시티에서는 36m/s, 엘시티에서는 47.6m/s의 강풍이 기록돼 빌딩풍 위력이 실체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힌남노의 경우 바람이 더 강해 빌딩풍 피해 역시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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