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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9일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 지원한 수험생 중 졸업생 비율이 16.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이과 통합 수능의 영향으로 반수·재수생의 참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 등에서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148명이며 이 중 재학생이 40만4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이 76675명이다.
문·이과 통합 수능의 영향으로 재수생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피해를 본 문과 학생과 교차지원으로 기회가 확대된 이과 재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에서 합격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에 자신의 수능 성적을 미리 예측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살펴보고 수시에서는 그보다 상향 혹은 적정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