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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팬카페 ‘건사랑’은 이 대표가 지난해 12월 개설한 것으로 8일 현재 9만 4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했다. 이들은 매일 같이 김 여사의 기사와 사진을 공유하며 열광하고 있다.
평범한 안경점 사장에서 건사랑 대표로 변신한 이 대표는 주기적으로 김 여사를 비방하는 글과 악성 댓글을 고발하는 등 누구보다 앞장서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12월쯤 김 여사에 대한 갖은 의혹 제기와 공격이 많이 시작됐다”며 “당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로는 승산이 없다고 보고 김 여사를 공격 타깃으로 삼은 것 같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대선이 끝났으니 이제 방어할 명분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기자의 물음에 “윤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공격은) 아마 5년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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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정치권에서 정치팬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김 여사 팬카페와 이 의원의 팬카페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의원 팬카페는 이 의원이 ‘갤주(갤러리 주인)’다. 그런 작위적인 팬카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김 여사와 어떠한 관계도 없고 어떤 단체에서 지원을 받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로지 김 여사를 지지하고 방어하려는 목적으로 모였고, 자발적이고 순수한 목적의 팬카페로 계속 유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