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이날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우리나라가 언택트 산업의 세계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규제를 혁신하고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청중 없이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발맞춘 적극적인 산업 육성을 주문했다.
곽노성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특임교수는 코로나 시대의 모습을 ‘사회적 거리두기’와 미·중 패권전쟁으로 ‘국가 간 거리두기’로 요약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초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산업 생태계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분야별 패널토론에서 김직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비대면 산업팀장은 “언택트 산업은 기존의 대면 방식의 산업을 일시적으로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산업으로써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언택트 비즈니스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혁신에 성공해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한 글로벌 기업들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 19를 계기로 부상한 언택트 산업을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포착하고, 전략적으로 K-비즈니스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더욱 활발히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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