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이사장이자 태광산업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심재혁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면서 재단을 총괄하는 후임을 맡았다.
태광산업은 공동 대표였던 홍현민 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아 경영을 이어간다.
일주세화학원은 1977년 태광그룹 창립자인 일주(一洲) 이임용 선대회장(1921~1996)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1978년 세화여중·고, 1987년 세화고가 각각 개교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을 목적으로 이임용 선대회장 등이 기부해 설립한 자산규모 744억원의 장학재단이다. 장학사업, 학술지원 등을 통해 27년 동안 963명(해외박사 169명, 학사 79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428억원을 지원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모기업은 물론 태광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GS그룹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인 허 이사장이 고문으로 오심에 따라 재단은 물론 그룹 분위기 쇄신에 큰 활약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