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군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이른바 ‘서해 5도’ 주민들을 위한 정주생활지원금이 인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서해 5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이 이달부터 월 2만원씩 인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년 미만 거주자는 종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10년 이상 거주자는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오른다.
정부는 군사·안보적 중요성이 큰 서해 5도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서해 5도 지원 특별법’과 ‘서해 5도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지침’에 따라 2011년부터 매월 정주생활지원금을 지원해왔다.
올해 정주생활지원금을 인상하고자 2025년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5억원 증액한 72억원으로 편성했다.
정부는 아울러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제1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2011~2025년)’을 수립해 서해 5도를 범정부적으로 지원해왔다. 다만 1차 계획이 올해 종료되는 만큼 내년부터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년)’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